2014년 1월 22일 수요일

캠핑/등산용 체어 비교

1. 라이프 스포츠 체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산에가는 분들은 거의 한두개씩 소장했던 그런 놈이죠.
낚시용 의자라고도 하나요?
근데 이건 뭐 체어라고 하기도 그렇고 체어가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 장점:
 - 작은 부피(의자 자체가 작으니 당연할 수 밖에요)
 - 가벼운 무게(의자 자체가 작으니 당연할 수 밖에요)
* 단점
 - 불편함!!
오래 앉아있기가 상당히 거시기 합니다. 
그냥 간단히 김밥 한줄 후다닥 먹고 가는 용도 이외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 산에서 앉으면 다리 네 부분이 흙을 파고 들어가서 중심잡기 귀찮음.
솔까말 그냥 쿠션깔고 앉는게 더 편합니다. 
* 결론:
 - 제꺼 빨간색 2개 1.2만원에 구매해가세요!! ㅋㅋ


2. 콜맨 컴팩트 그라운드 체어
별다른 기대없이 구매한 체어입니다. 
하지만 활용도는 최고입니다. 
당연히 등산용은 아니고 캠핑용 체어이구요, 좌식입니다. 
허리 디스크를 앓고있는 저로서는 좌식 방식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식당을 가도 맛없고 등받이 없는 식당 vs 맛은 그럭저럭 이지만 등받이 있는 식당 중에서
등받이 있는 식당을 가는 저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체어입니다.
수납도 좋습니다. 돌돌돌 말은 후, 어깨에 둘러메면 됩니다. 
저는 캠핑 말고도 (사실 2012년 8월에 딸아이 출산 후 와이프가 어딜 못 나가게 합니다 -_-;;)
가족끼리 공원에 나갈때 항상 갖고 갑니다. 
돗자리 깔아놓고, 이 의자 2개 갖고가서 와이프랑 나란히 앉아서 편안히 쉬다 옵니다. 
* 장점
 - 적당한 가격
 - 편안함
* 단점
 - 별로 없음
* 결론
 - 좌식 캠핑 또는 공원에 자주 놀러가시는 분들은 추천.


3. 콜맨 컵홀더 슬림체어
제가 캠핑 시작할때 구매한 체어입니다. 
그때 텐트랑 타프는 콜맨 웨마 시리즈로 구매했고, 체어의 중요함을 몰라서 그냥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 장점
 - 그닥 안 비쌈
 - 컵홀더가 부착되어 있어 캔맥주 하나 올려놓고 유유자적 놀기는 편함
* 단점
 - 등받이가 살짝 불편 (케바케지만 저는 허리가 안좋아서 불편했고, 와이프는 괜찮다고 하네요)
 - 릴렉스체어처럼 목까지 받쳐주지는 못함.
* 결론
 - 무난함.



4. 헬리녹스 체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언제부터 등산과 백패킹을 즐겨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헬리녹스 체어가 대박 유행을 했죠.
그때 구매를 못하다가, 작년 여름에 무려 헬리녹스체어 텍티컬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어떤분은 블로그에서 릴렉스체어만큼 상당히 편하다고 하는데, 그 분 신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매우 궁금하군요.
* 장점
 - 수납의 용이성 (작은 부피와 웨빙때문에 배낭에 매달기 편함)
 - 나름 뽀다구(택티컬 버전 코요테 색깔은 직접 펴보면 은근히 매력있습니다)
 - 엉덩이를 살짝 감싸줌
* 단점
 - 중심잡기 어려움 (행여 몸을 뒤로 제끼려고 하면 불상사를 당할 수 있음)
 - 산에서 사용 시 4개의 다리가 흙을 파고 들어감 (개인적으로 좀 평평한 무언가를 옵션으로 주었음 좋겠음)
 - 용도가 상당히 애매 함 (캠핑용으로는 장시간 앉긴 뭐하고, 백패킹 용으로는 크고, 당일 등산용으로 쓸모가...)
* 결론
 -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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